[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어벤저스'의 블랙 위도우와 '공각기동대'의 메이저의 차이점을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스칼렛 요한슨,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참석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어벤저스' 시리즈의 블랙위도우 역할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감정없는 파워풀한 액션 싸우는 방식이 다르다"며 "메이저의 싸우는 방식은 블랙 위도우하고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벤저스'의 블랙 위도우는 과거에는 발레리나였고 체조선수처럼 움직이는 게 가능했다"며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몸의 체구를 이용해서 싸우는 경향이 있었다. 블랙 위도우는 싸울 때 방어적으로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메이저는 공격적으로, 전술적으로 싸우는 느낌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무기 훈련을 많이 받았다"며 "과거에도 무기 훈련을 받았지만 좀 더 전술적인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무기를 다루는 방법을 훈련했던 것 같다. 훈련 많이 받았다. 그래서 쉽게 효율적으로 움직이면서 싸우는 장면, 전투 장면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했다"며 "많은 전투 장면을 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긴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스칼렛 요한슨은 "과거에도 10여년간 배우를 하면서 액션장르를 워낙 많이 해서 이런 훈련들이 많이 도움이 됐다"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와이어 작업들을 많이 했다. 메이저의 움직임을 보면 상당히 초월적인 인간처럼, 기계처럼 움직인다. 벽을 타고 움직이고 높은 곳에서 낙하하거나 발차기를 날리거나 할 때 강력한 힘이 나간다"고 극 중 자신의 모습을 묘사했다.
또 "일반적인 사람이 액션을 취하는 것보다 더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며 "메이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부러지지 않을 듯한 강인함이 있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이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자신이 잊고 있었던 과거와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9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