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이 액션 연기에 관련된 일화를 공개하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에 있는 원방스튜디오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기자간담회에 배우 박보영, 박형식, 지수, 임원희, 이형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박보영은 "꽤 오래전부터 대역이 필요한 신을 해주던 분이 있다. 저랑 키와 체구가 비슷한데, 그분이 저에게는 헤로인 같은 분이다. 위험하거나 난이도 있는 신이 있을 때 잘 도와주고 제가 무술을 배울 때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꽤 오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실은 그분이 하실 거라고 생각했고, 그분도 제가 작품을 하면 본인이 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더라"며 "그동안 많이 맞췄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다. 이번에도 사실 그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잘 때리는 것처럼 보인다던지 힘있게 동작을 해야 하는지 많이 는 것 같다"고 액션 연기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또 "제가 잘 때리는 것보다 잘 날아가 주시거나 잘 받아주시는 분의 액션이 더 큰 것 같다. 저보다는 선배님들이 하실 게 많다"며 "항상 저는 선배님께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선배님들도 어떻게 하면 네가 더 세 보일까 고민 많이 하셔서 '도봉순'에서 나오는 재밌는 모습, 봉순이가 힘쓰는 장면은 받아주는 선배님, 스태프분들이 잘 해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엄청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과 게임회사 CEO 안민혁(박형식), 정의감에 불타는 인국두(지수)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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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