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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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김진욱 감독 "빠른 페이스? 전혀 걱정 않는다"

기사입력 2017.03.17 12:13 / 기사수정 2017.03.17 12:25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t wiz 김진욱 감독이 KIA전 승리 결과 만큼 과정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앞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던 kt는 KIA까지 잡으면서 시범경기 3연승을 올렸다. 무승부가 승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NC, LG와 나란히 1위에 올라있지만 3승을 거둔 것은 kt 뿐이다.

16일 경기에서 kt는 무려 17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삼성전에서도 12안타, 11안타를 뽑아냈던 kt 타선은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두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주전이 어느 정도 빠진 상태에서 KIA의 1군 전력을 상대해 이겼다는 점이었다. 특히 kt는 1-4로 앞선 6회말 안치홍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점수를 더 추가해 승리를 지켰다.

김진욱 감독 역시 이 부분을 크게 칭찬했다. 김진욱 감독은 "상대팀이 점수를 내고 따라와도 벤치에서도 선수들끼리 '한 점 더 가자' 하는 식으로 화이팅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만들어가니까 지켜보면서도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흐름을 생각하는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아직 시범경기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정규시즌에 들어가서도 분위기가 쉽게 나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주전과 백업 선수들이 번갈아 출전하고 있는 현재 페이스가 빠른 것에 대한 걱정도 전혀 없다. 김진욱 감독은 "시범경기 수가 적고, 개막할 때 엔트리 조정도 있기 때문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전력이 좋은 팀은 80~90%로 시작하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하면 처음부터 100%로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백업들이 좋아져서 정규시즌에 들어가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진 경우의 걱정을 덜게 된 것이 희망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t는 주권이 첫 선발 등판을 하는 가운데 이대형(중견수)-전민수(좌익수)-유한준(지명타자)-모넬(1루수)-박경수(2루수)-이진영(우익수)-이해창(포수)-박기혁(유격수)-김연훈(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4연승에 도전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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