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이형종의 맹활약을 칭찬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는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시범경기를 갖는다. LG와 한화는 14일 첫 경기부터 9-9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특히 LG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이형종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양상문 감독은 이형종의 활약에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양상문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 단 한 명도 (이)형종이의 실력 향상에 이견이 없을 정도다.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타격 훈련을 할 때 단 한 번도 90%로 한 적이 없다. 자기가 나서서 전부 100%로 훈련을 소화했다"고 돌아봤다.
양 감독은 "강한 스윙을 계속해서 하는 게 힘이 들텐데 그래도 하더라. 그렇게 하고 나서 보통 연습경기를 할 땐 '막' 치기 마련인데, 타석에서 볼까지 잘 봤다. 확실히 지난해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수비도 많이 늘었다"면서 "영리하다. 분명히 센스가 있는 선수"라고 밝혔다.
정규시즌에서도 이형종이 꾸준히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LG로서는 외야나 타선에서 가용할 수 인원이 늘고,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양상문 감독은 "오른손 타자가 (채)은성 하나여서 (문)선재나 (이)형종이가 올라왔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오른손 타자가 한 명 더 생긴 듯 싶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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