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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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정태, 물 한 모금도 못 마신 채 열연 '美친 연기'

기사입력 2017.03.14 07:35 / 기사수정 2017.03.14 07:3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역적' 김정태가 인상 깊은 열연을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13회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은 충원군(김정태)을 향한 복수에 성공했다.

충원군은 길동이 배후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자신의 무죄를 증명해줄 증인으로 길동을 부르게 됐다. 길동을 머슴 발판이로만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길동은 아무 것도 모른다는 해맑은 얼굴로 충원군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

이후 융(김지석)은 홍길현(심희섭)에게 충원군 집 수색을 명령했다. 홍길현은 충원군의 방에서 조의제문을 발견하고 융에게 전했다. 결국 융은 충원군에게서 왕족 지위를 빼앗고 유배를 보내버렸다. 홍길동은 소식을 듣고 형님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국청장에서 국문을 당한 충원군은 길동(윤균상)의 분리한 증언으로 왕족 신분을 잃고, 모진 형장을 맞았다. 유배를 가는 길 돌과 홍시를 맞는 등 모진 수모를 당했다. 나중에 이 모든 것이 길동의 무리의 공모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했다. 김정태는 충원군 역할에 몰입해 생동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역적' 촬영 현장에 있던 김정태 측 관계자는 "충원군이 유배를 가는 길에 돌과 홍시 등을 맞는 장면이 아침 첫 촬영 장면이었다. 일어난 지 2시간도 안 돼 백 여명의 보조 출연자들에게 악독한 충원군이라는 비난을 받고, 3시간 정도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입에 피를 머금고 있어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 한 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도 유배를 떠나는 충원군의 감정에 몰입해 있어 말을 걸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전했다.

 
말미 모든 명예를 잃은 충원군은 "이 꼴로 살아서 뭐하나"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이런 충원군을 본 참봉부인 박씨(서이숙)는 송도환(안내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충원군이 이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더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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