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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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홍상수 감독과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7.03.13 15:50 / 기사수정 2017.03.13 16: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민희가 불륜설 이후 9개월 만에 첫 공식석상에 나서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를 인정했다.

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박예주가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 대한 관심은 여느 현장과는 달랐다. 지난 해 6월 불륜설이 전해진 이후 국내에서 두문불출했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9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함께 하는 자리였기 때문이다.



이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언론시사회와 간담회 예정 소식이 전해진 후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김민희가 어떤 이야기를 전할 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다.

101분의 시사회가 마무리되고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영화 출연진들과 함께 취재진들의 열띤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포토타임을 마치고 무대에 자리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사랑하는 사이다"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 이어 김민희는 "네.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저희 앞에 놓여진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상업영화에 출연할 계획이 없냐'는 이야기에는 "저한테 주어진 작업 내용에 만족하고 제가 연기를 할 때 그 과정에만 몰두하고 그걸로 모든 것이 채워지기를 바란다. 저에게 홍상수 감독님과 작업하는 일은 너무나 귀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 달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의 수상으로 배우로서의 가치는 한껏 끌어올렸지만, 국내에서는 계속해서 대중에게 싸늘한 시선을 받아왔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3월 2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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