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언니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판결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11일 TV조선에 출연한 박근령은 "3분의 2시점에 온 가운데 야당과 노동계와 그만 싸우는 편한 방법을 찾는 걸 몰랐겠느냐. 그만두던 안 그만두던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생각을 갖고 살 것이다. 공이 먼저라고 했다. 공인의 정신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박근혜를 언급했다.
박근령은 박근혜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이번 국회에서의 탄핵 소추는 정치적인 타살이다. 헌재에서 내린 인용 판결은 대한민국을 위해 흘린 순교의 피라고 생각한다. 형님(박근혜)은 다시 부활할 거다. 명예를 회복할 거라고 위로의 말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선고에서 최종 인용 결정을 내렸다.
탄핵 심판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박근혜 탄핵 심판의 경우 재판관 8명 모두가 탄핵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하면서 만장일치로 인용에 동의했다.
박근혜는 더이상 대통령이 아닌 자연인 신분이 됐고,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60일간의 대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에 19대 대통령 선거는 늦어도 오는 5월 초에는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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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