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07 01:00 / 기사수정 2008.05.07 01:00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김현덕] 박항서 감독이 "이기든 지든 기쁨이 남는 용광로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7일(수) 광양시 드래곤즈 던젼(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가질 예정인 멜버른 빅토리와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5차 예선 경기를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용광로' 축구론을 밝히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내일) 경기에 한 가닥 희망이 남아 있지만 멜버른과의 지난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져 자력으로는 8강 진출이 힘들다"고 평가하면서도 "홈경기인 만큼 총력을 다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고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어서 박항서 감독은 "본선 통과의 의무도 있지만 홈에서 반드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홈 팬들에게 멋지고 좋은 경기를 보여 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 할 것"이라고 승패에 상관없이 좋은 경기력과 공격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지난 3일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같이 "이기든 지든 기쁨이 남는 축구가 용광로 축구"라며 "가슴에 여운이 남는 불꽃같은 경기를 표현한 것"이라고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서울와의 경기에서의 경기력은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하며 용광로 축구론을 밝혔다.
용광로 축구론을 밝힌 박항서 감독은 "홈에서는 승패를 떠나 감독부터가 적극적으로 즐거운 축구를 선사해야 한다"며 "선수들 역시 여기에 발맞춰 따라오길 기대한다"며 멜버른 빅토리와의 경기에서도 서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은 "멜버른 팀을 약체로 보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단지 멜버른 팀의 발이 조금 느리기 때문에 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비디오 분석 등으로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8강 진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김현덕(multiducky@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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