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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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레알 중심엔 '라모스'가 있었다

기사입력 2017.03.08 11:01 / 기사수정 2017.03.08 11:01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챔리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승리의 수훈으로 꼽히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ESPN FC는 레알의 승리 요인으로 라모스의 활약을 언급하며 "결정적인 순간 골을 넣을 수 있는 승부사 기질을 가진 선수"라고 칭찬했다. 

라모스는 이날 이탈리아 나폴리의 산파올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나폴리와 경기에서 결정적인 헤딩 두 방으로 팀의 8강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나폴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다. 6번의 슈팅, 1번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나폴리와는 달리 레알 마드리드는 한 차례 슈팅 기회밖에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역시 나폴리가 공격을 주도하는 듯했으나, 라모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 토니 크로스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킨 라모스는 이후에도 레알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2분,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라모스가 헤딩했고, 이 공이 나폴리의 메르텐스 머리를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 나폴리의 사기가 꺾였다.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최소 3골이 더 필요해진 상황. 이후 분위기를 잡은 레알은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알바로 모라타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100번째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끈 라모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100번째 출장에서 득점을 기록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두 골을 성공시켰다고 해서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 모두 같이 해낸 것"이라며 "그래도 전반전 분위기를 뒤집고 8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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