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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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대화·애드리브…'비정규직 특수요원', 미리 보는 코믹 명장면 셋

기사입력 2017.03.08 07:38 / 기사수정 2017.03.08 07: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의 명장면이 공개됐다.

▲ "뭔 개소리야" 강예원의 동물과의 대화 능력

강예원의 동물과의 대화 능력이야말로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놓칠 수 없는 코믹 포인트다. 촬영에 앞서 강예원은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개엄마'로 남다른 마음가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그는 '어떻게 연기하면 동물과의 교감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시나리오를 받은 순간부터 촬영을 마칠 때까지 계속 했다.

강예원은 자신의 반려견 로미를 상대로 무한 교감을 시도하며 이를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힘썼고 이는 티저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뒤 누리꾼의 관심을 모았다. 애완견을 향해 실감나게 개의 소리를 내는 강예원의 모습과 함께 뒤이어지는 한채아의 "뭔 개소리야" 대사 또한 예비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러한 강예원의 비범한 능력이 영화에서는 어떤 키포인트로 관객들의 배꼽을 잡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 "눈을 크게 뜨세요, 더 크게! 째려보지 마세요!"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강예원의 국가안보국 출근 장면 역시 가장 코믹한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비밀 기관의 최첨단 보안 시스템은 "눈을 더 크게 떠주세요", "째려보지 마세요"라는 안내 멘트들과 함께 어딘가 허술해 보이기만 한다.

또 홍채 인식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강예원의 다채로운 표정 연기는 그녀가 현재 충무로의 독보적인 코믹퀸임을 다시금 확인시키고 있다.


▲ "너 용접도 했니?" 조재윤의 애드리브 한방

이번 영화의 '신의 한 수'라 불리는 캐스팅은 바로 국가안보국 허당실세 박차장 역을 맡은 조재윤이다. 그의 독보적인 연기는 강예원에게 "용접도 했니?"라는 애드리브 장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김덕수 감독은 "조재윤에게 재미있는 멘트 하나를 날려달라고 했다. 아무 생각 없이 카메라를 돌리는데 갑자기 '용접도 했니?'라는 대사가 나왔다. 이 장면은 모든 스태프들의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했다"라며 그의 반짝이는 애드리브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가안보국,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까지 대한민국 최고 기관들이 보이스피싱에 줄줄이 털렸다'는 것을 소재로 한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3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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