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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디오스타' 쎈 언니들의 더 쎈 무용담 '강간범도 잡다니'

기사입력 2017.03.08 06:50 / 기사수정 2017.03.08 00:49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비디오스타' 조혜련과 춘자, 비키, 태하가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35회는 '난 지지 않아! 싸움의 전설' 특집으로 꾸며져 여자 연예인 중 전설의 주먹으로 알려진 조혜련과 춘자, 비키와 전설이 되고 싶은 새싹 태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혜련과 춘자, 비키가 싸움의 전설이 된 이유와 여자 연예인 싸움 서열이 공개됐다. 조혜련은 여자 연예인 중 6위, 춘자는 1위로, 비키는 이들과는 다른 '천상계'로 구분되어 전설임을 입증했다. 춘자는 "이걸 좋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1등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이 네 사람을 둘러싼 전설적인 루머들에 대한 진상 규명 시간이 마련됐다. 진실, 거짓을 가리려던 시도가 무색하게도 게스트들은 거의 모든 루머에 '진실' 팻말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유명한 자신의 삼두근을 보여준 조혜련은 '후배 정형돈을 보일러실에 가둬놓고 때렸다'는 루머에 '사실' 팻말을 들었다. 그녀는 "가둔 건 맞는데 때린 건 아니다"며 "정형돈이 자신의 의견에 솔직한 스타일이라, 당시 작가가 짜왔던 것을 하기 싫다고 대놓고 말하더라"고 이전 상황을 밝혔다.

이어 "아끼는 동생이라 훈계 받는 모습을 사람들 앞에서 보여줄 수 없어 보일러실로 데리고 들어가 충고했다. 말을 하면서 가슴 쪽을 두 번 쳤던 것 같다"고 말해 루머가 사실임을 고백했다.


춘자는 다른 학교 학생들을 '날려차기'로 제압했다는 소문에 "친구들을 괴롭히던 다른 학교 무리를 버스에서 마주쳤는데 나에게 기선제압을 하려고 했던 건지, 욕을 하더라"며 "날려차기로 목울대 쪽을 살짝 밀었다. 세게 치진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삭발머리를 보고 오해해 시비를 걸던 남자들과 3대 1로 맞붙은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공식 연예인 싸움 1위'라는 춘자는 별명과는 달리 뛰어난 음식 솜씨를 자랑하고 직접 만든 캔들과 디퓨저를 MC들에게 선물하는 등 색다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비키는 밤 행사에 참여할 때에 진상손님을 불러 사과를 받아내던 것을 인정한 후 강간범과 몸싸움을 벌였다는 루머 역시 사실이라 밝혀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비키는 "밤에 옆집 여자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다"며 "귀를 기울이니 강간을 당하고 있는 것 같아 혹시나 해서 문을 열어봤는데 생각한 상황이 맞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긴장시켰다.

또 비키는 "'뭐하는 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더니 남자가 쳐다봤다. 두려움에 문을 닫았지만 다시 열었더니 남자가 옷을 입고 뛰어나왔다. 슬리퍼를 신은 채 담을 넘는 남자를 따라 쫓아갔다"고 영화 같았던 당시 사건을 전했다.

이제 학부모가 된 비키는 이날 가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몇 년 전 인터뷰 제의가 와서야 소문에 대해 알았다. LA갱스터 출신이라는 것도 봤다. 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갱스터 출신"이라고 말하며 학부모로서 자신의 소문이 가족에게 끼칠 악영향을 걱정했다.

전설의 주먹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태하는 '역삼동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인정하고 자산가 집안의 외동딸이며 어릴 때부터 요트를 타고 놀고 현재도 강남의 집 2채를 오가며 생활한다고 털어놨다. 태하는 "외가쪽 친척들이 수백억대 요트사업 등 스포츠 사업을 하신다. 부모님은 연예인을 반대하셨는데 '네 실력으로 아이돌로 성공하면 인정을 해주겠다'고 하셨다"고 말하며 부모님께 받은게 많아 성공할 때까지는 스스로 해내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네 사람은 토크에 이어 펀치기계 대결과 주먹 대결을 펼쳤다. 펀치는 춘자가 1위를, 조혜련과 춘자의 주먹 대결에선 조혜련이 승리를 거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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