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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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은위' 이상민, 무소유 캐릭터 추가요

기사입력 2017.03.06 07:00 / 기사수정 2017.03.05 23: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민이 반전 매력을 뽐냈다.

5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이상민이 몰래카메라를 통해 반전 매력을 발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종신과 김희철은 김일중의 의뢰를 받아 이상민의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윤종신과 김희철은 김일중이 중고차를 구매한다는 핑계로 이상민을 불러낸 뒤 슈퍼카 이벤트에 당첨된 상황을 만들기로 시나리오를 짰다.

김일중은 스포츠카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돈 많이 벌어야 한다. (차를 사면) 동기부여가 된다. 형님도 동기부여 해라"라며 부추겼지만, 이상민은 "난 이제 싫다. (차는) 굴러가면 된다. 이미 예전에 다 타봤다"라며 자제했다.

또 이상민은 김일중을 위해 딜러와 흥정했다. 이상민은 "가격을 너무 확 깎는 거잖아. 딜러 분들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거다. 네가 (6900만원에) 사면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거 아니냐. 7500만원이면 힘든 거 아니냐. 6990만원 어떻겠냐. (김일중이) 6천만원대를 원한다"라며 딜러 편에서 김일중에게 핀잔을 주는 등 남다른 거래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게다가 이상민은 제작진이 등장시킨 가짜 엄마와 소년에게 친절한 태도로 일관했다. 소년은 일부러 이상민을 괴롭혔고, 이상민은 도리어 아이에게 장난을 치고 차와 부딪히지 않도록 감싸주고, 가짜 엄마에게 중고차 구입 상담을 해주는 등 친근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후 이상민은 슈퍼카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이상민은 "어이가 없다. 당첨됐어도 나 타기 싫다. 괜히 타고 다니다가 사고 나면 어떻게 물어내냐"라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아까 현수막이 눈에 확 띄더라. 렌트비가 최소 1000만원이다. 장기 렌트 해야 한 달에 1000만원이다. 왜 남의 심장을 건드리냐. 가만히 죽이고 살고 있다. 갑자기 배 아프다"라며 내심 기뻐했다.

이상민은 뒤늦게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았고, "뭐냐. 난 조용히 살고 있었다. 이게 재미있냐"라며 실망했다. 윤종신은 "이상민이 내려놓고 살고 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감탄했고, 이상민은 "이걸 타면 내 삶이 흐트러진다. '오늘 가로수길 정도만 갔다 올까'라고 생각했다"라며 고백했다.

특히 이상민은 거래 내용을 모두 녹음하고 있었다. 이상민은 "계약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다 녹음을 해야 한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나중에 다른 소리 하시면 '죄송한데 여기 다 녹음이 돼있다'라고 말할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라며 주도면밀한 성격을 엿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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