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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베일 벗은 지역대표선발전, 서바이벌 서막 올랐다 (종합)

기사입력 2017.03.04 00:41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고등래퍼' 서바이벌의 서막이 올랐다.

3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4회에서는 최종 지역대표 선발을 위한 1:1:1 배틀이 그려졌다. 

이날 멘토단은 지역 팀원들끼리 배틀을 펼치는 1:1:1 배틀을 공개했다. 55명 중 단 18명만 남게 되는 배틀. 고등래퍼 우승자를 뽑기 위한 서막이 오른 것이었다.

서울 강동의 김선재와 조민욱, 조니는 팀원에서 경쟁자가 되어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르기 전 다른 래퍼들은 위너로 김선재를 지목했다. 김선재는 모든 이의 예상 대로 가장 잘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매드 클라운은 "선재 학생이 가장 잘했다. 여유로웠다"라고 평했고, 김선재는 예상대로 강동 대표로 선발 됐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박어진과 이지은, 방재민은 자신들의 포부를 담은 노래를 공개했다. 이지은은 남성 래퍼들을 제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고, 좋은 평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지은은 일부 지적을 받았던 방재민을 견제해 대표 선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지만, 안정적인 랩을 선보인 방재민을 누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 마크와 신상호, 김종범의 무대에서 단연 돋보인 참가자는 마크였다. 마크는 여유로운 제스처와 랩을 섭보여 서출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기리보이와 서출구는 신상호와 마크를 놓고 의견이 갈린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서출구는 "리허설 때와 생각이 본 무대를 보고 달라졌다"라고 말한 뒤 마크를 서울 강서의 지역 대표로 선정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로 구성된 오담률과 박고훈, 김동현의 무대에서는 실수가 연발돼 아쉬움을 선사했다. 오담률은 무대 초반에 수준급의 랩실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지만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박고훈은 통째로 가사를 잊고 말았다. 반면 컨디션 난조로 무대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김동현은 예상외의 실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담률은 김동현에 대해 "랩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시하지 말아라. 정말 잘한다"라는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딕키즈 크루의 이수린과 윤병호는 함께 경쟁하게 돼 가장 기대 되는 무대로 꼽혔다. 고등학생 신분으로도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었던 이들은 서로를 견제하며 지지 않으려 자신감을 드러냈다. 결국 이날 대결에서는 윤병호가 지역 대표로 선정 됐다. 수준급의 실력에도 윤병호에게 밀려 지역 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이수린은 "윤병호, 양홍원 우승 못하면 딕키즈 크루에서 제명이다"라고 농담했다.

우승 후보 양홍원이 속한 한지석, 강승완 팀은 기리보이의 비트로 인해 우려스러움을 표했다. 그러나 양홍원은 기리보이가 제안한 비트가 랩을 소화하기 어려운 비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담백하게 랩을 선보였다. 특히 양홍원은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했지만 노련하게 실수를 넘겼다. 기리보이는 "양홍원은 우승자다. 이미 우승자는 정해져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고, 스윙스는 "양홍원이 확실히 다르다. 여러분이 기리보이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달라"라고 말해 참가자들을 자극했다.

가장 기대되는 래퍼였던 최하민과 황현우, 최신현은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평화로움을 담았다고 말한 최하민은 다른 무대들과 다른 잔잔한 비트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고, 완성도 있는 그의 무대에 멘토단은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랩 실력도 뛰어나지만 그보다 프로듀싱 실력을 인정 받은 최하민은 다음 무대가 더 기대 되는 참가자로 꼽혔다.


한편, 이날 '고등래퍼'는 우승자를 가려내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회가 진행 될 수록 실력이 향상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를 더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Mnet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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