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할리우드와 중국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그레이트 월'(감독 장이머우)이 결국 실패로 귀결될 예정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의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그레이트 월'은 중국에서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7500만 달러(한화 약 861억원)의 손실을 내며 끝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지금까지 1억 7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전 세계적으로는 3억 2000만 달러(한화 약
367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하지만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중국에서 공동 제작된 것임을 고려했을 때, 애당초 기대했던 흥행 수익보다 '상당히' 적은 수치다.
박스 오피스 분석가 제프 보크(Jeff Bock)는 "전 세계 1, 2위 영화 시장의 융합이 결국 실패로 끝냈다. 의심할 여지 없는 실패"라고 평가했다.
'그레이트 월'은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부대에 합류한 윌리엄(맷 데이먼 분)과 60년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적 사이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담은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장이머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맷 데이먼, 류더화, 루한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제작비만 1800억 원에 이른다.
jjy@xportsnews.com / 사진='더 그레이트 월' 스틸컷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