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6 11:19 / 기사수정 2008.04.26 11:19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올림픽 축구 본선에서 '맨유 더비'가 일촉즉발을 앞두고 있다.
24일 중국 '소후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뛰고 있는박지성과 덩팡저우(Dong Fangzhuo)가 올림픽 축구 본선에서 만날지도 모른다면서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먼저 이 기사에서는 올림픽 축구 8강전에서 D조 1위는 C조 2위와 만나게 되는데 한국의 실력이라면 카메룬을 누르고 조 1위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리고 홈의 이점을 지닌 중국은 뉴질랜드와 벨기에를 이기는 것은 문제가 안 되지만 '삼바군단' 브라질을 이기기는 매우 힘들다고 했다.
이는 다시 말해 8강에서 한국과 중국이 만날 확률이 60% 정도에 이른다면서 충분히 한-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서 역대전적에서 한국은 중국에게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중국은 프리미어리그의 덩팡저우와 잉글랜드 2부리그인 찰튼의 정즈(Zheng Zhi)라는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고, 그 둘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는 최근 맨유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하는 박지성밖에 없다고 했다.
특히 박지성과 덩팡저우는 맨유의 동료이기에 그 둘은 서로 기술적인 특징에 대해 매우 익숙하며 사적으로도 친한 친구라고 한 후, 스피드와 몸싸움 능력이 매우 뛰어난 덩팡저우를 박지성이 마크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만약에 정말로 올림픽 8강전에서 박지성과 덩팡저우가 만나게 된다면 다음과 같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덩팡저우가가 그동안 억눌려왔던 힘을 폭발시켜 박지성의 수비를 뚫고 멋진 득점을 하여 공한증을 깨뜨린다면, 맨유 코치진과 팬들의 마음속에 자신의 이미지를 다시 세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고 '일류 킬러'로서의 신뢰를 굳건히 세워서 다음 시즌 프레이져 캠벨, 마누초 등과의 경쟁에서도 상당한 밑천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올림픽에서 벌어지게 될지도 모를 '맨유의 아시아 내전'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서 무수한 팬이 눈을 비비며 기다리고 있다고 기사는 끝을 맺었다.
[사진=박지성과 동팡줘(C) soh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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