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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은위' 몰카의 순기능, 딘딘 '엄카男' 편견 깼다

기사입력 2017.02.27 06:50 / 기사수정 2017.02.27 0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래퍼 딘딘이 몰래카메라를 통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이지혜와 장석현이 딘딘의 몰래카메라를 의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국주와 윤종신은 이지혜와 장석현으로부터 딘딘을 속여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이국주와 윤종신의 계획은 샵의 새 멤버를 발탁하는 가짜 오디션이었다. 딘딘의 카메라 밖 모습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가지 상황이 연출됐다. 

비유 지원자는 딘딘에게 디스 랩 배틀을 제안했고, 딘딘은 "구리면 욕한다"라며 받아들였다. 비유 지원자는 딘딘을 '꼬맹이'라고 지칭하는 등 직설적인 랩 가사로 심기를 건드렸고, 웃음을 참지 못한 채 흐지부지하게 마무리했다. 딘딘은 "방송 나가서 이렇게 하면 X된다"라며 독설했

그러나 딘딘은 비유 지원자에게 미안한 듯 장점을 최대한 칭찬했고, 끝내 쉬는 시간에 대기실로 찾아갔다. 딘딘은 "아까 한 말에 마음 상하지 마라. 내가 얘기했을 때 어떻게 리액션하나 보려고 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하더라"라며 사과했다.

또 가짜 배달녀는 갑작스럽게 오디션 현장에 난입했다. 가짜 배달녀는 딘딘에게 사인을 요청했고, "오디션 기회 한 번만 주시면 안되냐"라며 부탁했다. 관계자는 일부러 가짜 배달녀를 나가라고 몰아붙였고, 딘딘은 "그냥 해라. 노래 한 곡 해도 된다"라며 기회를 줬다.


딘딘은 사뭇 진지한 태도로 가짜 배달녀의 노래를 들었다. 가짜 배달녀의 노래 실력은 부족했지만 딘딘은 "그 패기와 열정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나도 지나가다 클럽에서 래퍼 보면 붙잡고 랩하고 그랬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비유 지원자의 가짜 친오빠가 나타났다. 가짜 친오빠는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고, 딘딘은 두 사람 사이를 막아선 채 대화를 유도했다. 

이후 딘딘은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터트렸다. 딘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잘 나올 수 있는 연예인 최상판 아니냐. 너무 완벽하니까 '짰네'라고 할 거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딘딘은 "가면을 쓰고 살지 말자. 가면이 벗겨지면 후폭풍이 올 거다. 몇몇 가면 쓴 분들 그러지 마라"라며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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