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과장'의 투덜이, 귀여운 밉상 김강현도 눈물을 흘렸고 진정한 경리부 어벤져스가 탄생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10회에서는 TQ택배의 회생안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면 경리부가 해체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재준(김강현 분)이 추남호 부장(김원해)에게 회생안 포기를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준은 경리부가 해체되면 학자금 대출을 갚고 있는 상태(김선호), 어머니 병원비를 내야하는 희진(류혜린), 아버지가 정리해고된 기옥(조현식)은 어떡하냐며 회생안 프로젝트를 포기하자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추부장은 "나도 날카롭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무뎌지고 구겨졌던 자존심이 김과장을 만나 조금씩 찾아지더라. 이 일로 우리도 구겨진 자존심을 펴보자"며 부원들을 설득했다. 그리고 추부장의 진심 어린 설득은 강경하기만 했던 투덜이 재준의 마음도 움직였다. 눈물을 흘리는 남호의 모습에 재준 역시 눈물을 흘린 것.
항상 김과장의 일에 투덜거리며 반기를 들었던 재준이 남호의 설득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그런 재준을 둘러싸고 한 마음으로 뭉친 경리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도 뭉클하게 했다. 그리고 재준이 기꺼운 마음으로 회생안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마침내 진정한 경리부 어벤져스가 탄생했다.
한편 경리부를 도청하다 하루에 한번씩 짹짹거린다며 재준을 미워하던 가은(정혜성)은 퇴근하는 재준을 몰래 미행해 숟가락으로 강펀치를 날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경리부 내 유일한 투덜이로 얄미운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강현은 1일 1웃음을 목표로 촬영장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경리부 내 중간위치이자 가장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으로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귀여운 투덜이 재준이 이제 진심을 담아 TF팀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