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오는 26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타임·K-1 유럽최종예선 합작대회에 출전예정이던 안디 사우버르(126승 1무 5패)와 알베르트 크라우스(52승 3무 14패)가 결장한다. 두 선수는 지난 9일, K-1 MAX 16강전에 각각 마이크 잠비디스(53승 11패)·부아까오 뽀프라묵(184승 12무 18패)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8강에 진출한 사우버르와 탈락한 크라우스는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를 소화할 상태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둘과 함께 쇼타임 참가가 예정됐고 크라우스를 꺾고 8강에 올라간 부아까오는 예정대로 출전한다. 이번 쇼타임 대회는 맥스 챔피언 경력자인 세 선수의 동시 출전으로 기대됐지만 하필이면 네덜란드 국적인 사우버르·크라우스의 결장으로 흥행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역시 맥스 16강전 참가선수로 쇼타임 출전예정이었던 무라트 디렉치(57승 2무 9패)도 불참한다. 세 선수가 빠지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맥스 16강 선수는 기존의 부아까오·드라고(61승 4무 8패 2무효), 최종명단에 포함된 워렌 스티블먼스(32승 4무 2패)까지 3명으로 줄었다.
매년 K-1의 유럽최종예선에 맞춰 쇼타임과 합작하는 이번 대회는 레미 본야스키(62승 14패) : 멜빈 만후프(34승 3패)의 초청경기와 유럽예선결승전이 메인경기로 열린다. K-1 챔피언 2회 경력의 본야스키와 입식타격·종합격투기의 84-93kg을 오가며 화끈한 경기로 인기가 높은 만후프, 두 명의 네덜란드 선수가 이번 대회 흥행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