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준호와 남상미 사이에 냉기류가 흘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9회에서는 서율(준호 분)와 윤하경(남상미)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율은 장유선(이일화) 쪽에서 TQ택배의 회생안 프로젝트로 반격해 오자 경리부 해체를 계획하고 나섰다.
윤하경은 서율이 회생안 프로젝트 실패 시 내건 경리부 해체 패널티에 대해 "좀 심한 거 아니냐. 경리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다. 저희 노력이 그런 식으로 취급받는 거 싫다"고 한마디 했다.
서율은 어이없다는 듯 "참 뻔뻔하다. 윗사람을 기만해놓고 그런 말이 나오냐"면서 그동안 있었던 윤하경의 의도적 접근에 대해 쭉 얘기했다. 서율의 말대로 윤하경은 장유선과 손잡고 서율에게서 정보를 캐내고자 했었다.
윤하경은 자신이 바람직하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고 "죄송한 마음 있었지만 이사님 요새 하시는 일들 보며 죄송한 마음 사라졌다"고 했다. 윤하경은 서율이 TQ 택배 노조 사람들을 구속시키고 경리부 해체 계획을 세운 것에 대해서 "두 작품 공통점은 그 속에 단 한사람도 행복한 사람 없다는 거다. 이사님도 행복해지지 않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서율은 윤하경의 진심 어린 말에도 불구하고 "내 행복은 내가 알아서하겠다"며 윤하경을 냉정하게 내쳤다.
까칠한 서이사 서율이 유일하게 연애에 서툴러 귀여운 남자가 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말았다. 앞서 서율과 윤하경 사이의 케미가 나쁘지 않았던 터라 두 사람의 거리가 이렇게 멀어지게 된 상황이 아쉽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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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