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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컷] '사임당' 이영애, 종이 만든다…주체적 삶 예고

기사입력 2017.02.22 09: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영애가 무너진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종이를 만든다.

22일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측은 종이 만들기에 나선 이영애의 모습을 담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는 활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지금까지의 사임당과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두 팔을 걷어붙이고 종이의 원료인 닥나무를 옮기는 이영애는 힘든 상황에서도 얼굴 가득 미소가 만연하고, 남다른 의지도 느껴지는 듯하다. 

사임당(이영애 분)은 산 공부에 들어간 사고뭉치 남편 이원수(윤다훈)을 대신해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종이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의 장이 연다. 운평사 사건 이후 붓을 놓고 살았던 사임당이 종이 생산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몰랐던 사임당의 면모도 드러난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약이 많았던 시기에 수동적으로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하고 현실을 꿋꿋이 이겨나가는 진취적인 사임당의 강단과 매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것.

휘음당(오윤아)이 한양 지물전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행수로서 지물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사임당의 앞에 험난한 가시밭길도 예고돼 있다. 사임당과 휘음당이 중부학당을 무대로 자녀 교육과 어머니로서의 자질을 경쟁한다면 종이를 두고 지물시장에서 또 다른 경쟁을 하게 된다. 중종(최종환)의 밀명으로 민치형의 비리를 캐는 이겸(송승헌) 역시 지물전을 정조준하고 있는 상황. 
 
또 사임당과 그의 아들이 중부학당에 입성하면서 사임당과 휘음당의 라이벌전도 시작된다. 사임당과 이겸을 향한 애증을 드러내고 있는 휘음당의 악행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사임당을 향한 자모회의 텃세도 팽팽한 긴장감의 한 축이 될 예정이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22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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