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양수경이 오랜만에 예능으로 돌아왔다.
2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양수경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양수경은 멤버들을 위해 양손가득 선물을 들고 등장했다. 일단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며 남자 멤버들에게 손수 쓴 카드까지 넣은 초콜릿을 선물했다.
양수경은 대보름을 맞아 준비해온 각종 음식들도 공개했다. 오곡밥과 나물을 비롯해 직접 담갔다는 김치, 잣이 박힌 핸드메이드 묵 등 양수경의 정성이 가득했다. 양수경 덕분에 점심 밥상은 진수성찬이었다.
양수경은 인터뷰를 통해 "보름이니까 사람들이 친해질 수 있고 정이 오고가는 건 음식인 거 같다. 보름의 의미도 있고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음식을 준비해 온 이유를 전했다.
양수경은 식사를 통해 멤버들과 조금 더 가까워진 뒤 이번에 출연을 결심한 속내를 털어놨다. 사실 양수경의 아이들은 악성댓글이 달릴까 걱정을 했다고. 양수경 스스로도 두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수경은 "2년 동안은 밥보다 술을 더 많이 마셨다. 힘든 시간이 있어서 갑작스런 이별이 여러 번 겹치다 보니 내가 나를 놓고 살았다"며 "술이 주는 따뜻함에 빠져 살았는데 그러고 싶지 않아서 나오게 됐다. 이제는 친구한테 따뜻해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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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