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백종원이 윤두준, 이규한, 양세형, 남상미 등 새로운 제자들과 만났다.
21일 방송한 tvN '집밥 백선생3'에는 새로운 제자 4인방과 만난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져다
이날 백종원은 첫 제자들과의 만남에서 이들의 사전테스트 현장을 지켜봤다. 가장 먼저 나선 이는 윤두준으로, 윤두준은 감자를 받아들고 자신만의 집밥 메뉴로 감자조림을 만들었다.
어머니에게 레시피를 대강 들은 그는 간장을 먼저 넣고 졸이기 시작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단맛부터 넣어야 한다. 맨 마지막에 소금이나 간장을 넣어야 한다"며 양파나 배추 등 채소도 마찬가지라고 조언을 건넸다. 윤두준의 감자조림은 감자맛탕이 되어버렸다.
이어 등장한 이규한은 이사온 지 두 달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그의 냉장고에는 주로 소스가 많았다. 감자를 받은 이규한은 감자샐러드와 감자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규한은 감자전에 어묵과 청양고추, 파, 올리브유, 트러플 오일까지 넣었다가 부스러지고 말았고 결국 그는 감자 오믈렛으로 메뉴를 변경했다. 그의 감자샐러드로 실패하는 등 이래저래 난관에 봉착했다.
양세형은 제법 그럴싸했다. 그는 "내가 요리했는데 맛있으면 너무 행복하다"며 흡족하게 감잣국 한그릇으로 해장을 하는 모습으로 다른 제자들을 경계하게 만들었다. 양세형은 "겉핥기적으로 먹는 것만 먹어서 내 음식에 가끔 살짝 질릴 때가 있어서 그 이상의 것을 배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남상미는 사전인터뷰인 줄 알고 나와 진지하게 임하다가 감자로 요리를 만드라는 말에 당황했다. 감자전을 만들겠다는 그는 주방 보조 실력으로 감자 손질하고 눈까지 제거 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은 잘해냈다. 하지만 막상 감자와 양파를 갈아넣은 감자전을 만드는 단계에서는 허둥지둥했다. 양파를 너무 많이 넣어서 양파맛만 나는 것.
백종원은 결국 예정에 없던 감자전을 만들기로 했다. 백종원은 감자전을 만들 때 강판 대신 편하게 만드는 비법을 공개했다. 다름 아닌 믹서기. 대충 잘라서 넣고 감자가 잘 갈릴 정도로 물을 많이 넣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물을 짜줘야 한다"며 "면포나 거즈로 물을 짜주면 좋다"고 갈아놓은 것을 적당히 짰다.
이거 감자를 갈아놓은 물에 가라앉은 전분에 감자를 잘 섞어줬다. 기호에 맞게 간을 하고 달군 프라이팬에 감자전을 구웠고, 제자들은 신기해하며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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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