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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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스 용병술…포항, 대구 3-0으로 제압

기사입력 2008.04.19 16:46 / 기사수정 2008.04.19 16:46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이강선] 포항 스틸러스가 파리아스 감독의 용병술을 앞세워 공격축구 화두로 떠오른 대구FC를 3-0으로 꺾고 무승 행진에서 탈출 했다.

19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포항과 대구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터진 남궁도의 선제 결승골과 황재원, 노병준의 쐐기골에 힘입어 포항이 대구를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초반부터 포항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던 대구는 번번히 포항에 공격 찬스를 내줬다. 포항은 이 기회를 잘살려 짜임새 있는 축구로 대구를 차근차근 밀어 부쳤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정상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고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포항은 이날 경기에서 살아난 조직 축구를 선보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강한 압박 끝에 전반 16분 포항의 선취골이 터졌다. 데닐손의 패스를 받은 남궁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터트린 것. 남궁도와 데닐손은 골을 합작해 내며 환상의 콤비를 선보였다.

선취 골을 넣으며 탄력을 받은 포항은 전반 30분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냈다. 김기동의 코너킥을 받은 수비수 황재원이 득점으로 연결한 것.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황재원은 이날 경기 골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대구도 지난 경기까지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지만 포항 수비와 골키퍼 신화용에 번번히 걸리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전반과 마찬 가지로 즐거운 축구를 보였다. 포항은 데닐손과 남궁도를 앞세워서 공격을 시도 했고 대구는 이근호와 에닝요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 나갔다. 포항은 공격 강화를 위해 남궁도를 빼고 특급 조커 노병준 카드를 꺼내 들었다. 파리아스 감독의 전술은 적중했고 노병준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 시키며 홈팬들에 화끈한 공격을 선사했다 경기는 포항의 3-0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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