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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 3월 23일 국내 개봉 확정

기사입력 2017.02.21 06:21 / 기사수정 2017.02.21 07: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 째 장편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 배우의 은곰상 여우주연상 수상 낭보를 전한데 이어 오는 3월 23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5년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5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 및 남우주연상 수상, 2016년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 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2017년, 19번째 장편 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대한 전세계 평단의 뜨거운 애정과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케했다.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첫 공식 상영 후 전세계 비평가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 이후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식 석찬 현장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 팀과 함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등장하자 수상자들을 비롯한 영화제 관계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으며, 자리에 착석한 홍상수 감독 및 김민희에게 사인과 즉석 인터뷰 요청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이후 집행위원장 디터 코슬릭이 직접 홍상수 감독을 방문해 한번 더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심사위원단 중 한 명 이었던 매기 질렌할은 김민희와 포옹을 나누며 "다음 작품을 같이 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올해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감독 폴 버호벤 또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에게 직접 축사를 전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김민희와 홍상수 두 사람에게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에 이은 두 번째 작업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이끈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대한 국내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영화는 오는 3월 23일 개봉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주)콘텐츠판다, (주)화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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