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민희가 한국 배우 최초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프랑스 현지 언론도 김민희와 영화에 극찬을 보냈다.
김민희는 지난 19일 폐막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언론사 르몽드는 김민희의 전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와,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첫 작품인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를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민희가 수상한 여우주연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하며 "김민희의 수상은 심사위원단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다. 김민희는 밝은 얼굴로 영화에 생생한 질감을 불어넣었다"고 얘기했다.
또 "홍상수 감독은 일상의 장면을 통해 사랑과 슬픔 등을 다양하게 탐구한다. 매우 아름답다"며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대한 칭찬을 이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김민희를 비롯해 정재영, 문성근,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안재홍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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