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모녀가 드디어 한갑수와 만났다.
19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 51회에서는 김미풍(임지연 분)이 김덕천(변희봉)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덕천과 김미풍, 주영애(이일화)가 드디어 만나게 됐다. 김덕천은 친손녀와 며느리를 알아보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울부짖었다. 그 시각 박신애(임수향)는 김대훈(한갑수), 강유진(이한서)과 공연을 보러 갔다. 이를 알고 불안해진 김덕천은 경호원을 보냈지만, 세 사람은 이미 공연장을 빠져나온 후였다.
김미풍 가족은 김덕천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돌아오던 박신애는 두 사람을 보고 도망쳤고, 집에 있던 마청자(이휘향)는 "다 신애가 한 짓"이라고 부인했다. 뒤늦게 이를 안 조희동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직접 알아보겠다고 말한 후 집을 나섰다.
그러던 중 김미풍의 디자인을 빼낸 제임스강의 배후가 박신애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박신애가 주영애 반지를 훔친 블랙박스 영상 제보도 들어왔다. 이장고(손호준)가 이를 김미풍, 김덕천에게 알렸고, 김미풍은 "할아버지. 저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덕천은 박신애를 출국금지 시키고, 당장 잡아들이라고 밝혔다.
도망친 박신애는 허이사에게 전화해 비자금을 스위스 계좌로 보내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비자금은 전액 몰수당했고, 수배당했다는 말이 돌아왔다. 이를 들은 박신애는 조희동의 전화를 뒤로 하고 핸드폰을 땅에 묻었다.
박신애는 김덕천에게 전화해 "할아버지 진짜 손녀 찾으셨죠. 축하드려요. 절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할아버지 손녀로 살고 싶었다. 근데 이제 그럴 수 없게 됐다"라며 현금으로 20억을 주고 수배령, 출국금지령을 풀어달라고 밝혔다. 박신애는 "저도 아빠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협박했다.
분위기가 이상한 걸 감지한 김대훈은 도망쳤다. 집에 도착한 김대훈은 김미풍과 주영애와 재회했고, 김미풍과 주영애는 눈물을 흘렸다. 김대훈은 "못 알아봐서 미안해. 앞으론 기억 찾으려고 노력할게"라고 말했다. 이후 김미풍은 회사에 복직, 이장고와 마주했다.
한편 쫓겨난 마청자는 황금실(금보라)의 집을 찾아왔다. 이장고에게서 모든 걸 들은 황금실은 "내가 너 때문에 무슨 짓까지 했는 줄 알아?"라며 마청자를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달래(김영옥)는 "사돈도 사돈이지만 네가 더 나쁜 년이다"라며 황금실과 마청자 둘 다 나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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