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고지용이 승재를 위해 달라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이 공룡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고지용은 승재를 데리고 공원을 찾았다. 마침 승재 또래의 친구가 있었다. 고지용은 승재 눈치를 살피더니 친구 엄마에게 잠시 승재를 맡겨놓고 어딘가로 향했다.
고지용은 차 안에서 큰 박스를 꺼냈는데 공룡의상이 들어 있었다. 알고 보니 앞서 아동심리센터에 방문한 뒤 전문가의 조언을 실행하기 위해 승재가 좋아하는 공룡으로 변신하려고 한 것.
고지용은 "저는 리액션이 원래 안 크다. 제가 안 하다 보니까 애한테도 그래서 고민이었다. 선생님이 승재가 좋아하는 뭔가가 돼서 놀아주면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승재가 공룡 좋아하니까 움직이는 공룡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용라노가 된 고지용은 조심스럽게 승재에게로 걸어갔다. 승재는 고지용을 보고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가 싶었지만 금세 활짝 웃으며 용라노를 격하게 반겼다. 승재는 공룡이 된 고지용 곁을 떠날 줄 몰랐다. 고지용은 승재가 행복한 얼굴로 웃자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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