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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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韓 최초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홍상수 감독 감사해"

기사입력 2017.02.19 04:13 / 기사수정 2017.02.19 04:2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민희가 한국배우 최초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부터 정말 기뻤다. 베를린영화제와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상을 받는 이 기쁨은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에 빠진 여배우의 고민을 담은 작품으로, 극 중 김민희는 여배우 영희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에 이어 세 번째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 김민희는 지난 해 6월 불거진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 이후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9일 개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는 19일 폐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베를린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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