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추위를 잊게하는 설레는 통화가 다시 시작됐다.
18일 방송한 tvN '내 귀에 캔디2' 첫 회에는 최지우와 황치열이 캔디와 첫 통화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지우는 사전 미팅에서 캔디 룰을 소개 받았다. 캔디 룰은 존댓말은 쓰지 않고 배터리가 모두 소진 되면 통화가 종료된다. 캔디와의 비밀통화는 8,233km 떨어진 곳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최지우에게 배정된 캔디는 여행 메이트 '남자사람 친구'.
최지우는 체코 프라하라는 말에 기뻐하며 "프라하는 못가봤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콘셉트는 '두번째 스무살'로 최지우는 특별히 배터리를 하나 더 받았다. 여행의 설렘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한 것.
체코에 도착하자마자 전화 온 최지우의 캔디는 '병국이'. 중후한 말투를 쓰는 그의 등장에 최지우는 "확실한 건 어리지 않은 것 같다. 반말해도 되나 싶다"면서도 기뻐했다. 병국 또한 감기에 걸린 상황. 병국은 최지우에게 "둘 다 감기가 나은 상태로 통화를 마치기로 하자"고 밝혔다. 최지우는 "이거 되게 이상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 밥을 먹고 약을 챙겨먹기로 약속을 하며 첫 통화를 마무리 했다.
최지우는 "병국이 귀엽다"며 "병국이도 혹시 여기 있는 거 아니냐"고 외국에 왔다는 병국에 예리한 촉을 세웠다.
다음날 최지우는 본격적인 프라하 구경에 나섰다. 구시가지에 나서자마자 병국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최지우는 자신을 하이루라고 소개했고, 병국이 있는 곳으로 파리, 피렌체, 런던, 부다페스트 등 다양한 곳을 언급하며 궁금해했다. 두 사람은 영상통화를 통해 서로의 여행을 공유했다.
최지우는 여행을 자주 하지 못했다는 병국을 위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 프라하 시가지를 보여주기도 하는 등 들뜬 모습이었다. 여행에 오면 날다람쥐가 된다는 최지우는 시간에 맞춰 구시청사 천문 시계로 달려가 사진을 찍어 병국에게 전했다. 병국은 최지우가 준 사진들을 보고 그가 프라하에 있음을 알아차렸다.
두 번째 출연자는 황치열. 황치열은 워낙 목소리와 말투가 특이해 우려를 샀다. '내 귀에 캔디2' 제작진이 사투리를 안 쓸 수 있겠냐고 부탁했고 황치열은 "서울말로 계속 대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치열은 셀프 카메라를 통해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캔디 매칭에 나섰다. 셀프 카메라에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뒤 혼자 고독하게 일상을 보내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YOLO'족인 황치열에게 걸맞은 캔디는 하가우.
캔디 하가우와의 첫 통화에 황치열은 푹 빠진 모습이었다. 그는 "목소리가 예쁜 것 같다"고 거듭 감탄하며 서로의 일상을 바꿔보기로 했다. 황치열의 일상을 하가우가, 하가우의 일상을 황치열이 즐기기로 한 것. 애교 섞인 하가우의 말투에 황치열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황치열은 하가우의 강아지를 만나러 갔다. 하가우가 6년이나 키웠다는 개는 생각보다 크고 활발했다. 하가우의 친구를 만난 황치열은 그의 이상형을 물었고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에 황치열은 황급히 남성미를 발산했다. 하가우는 그런 친구와 황치열의 말에 의아함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개를 좋아하는 황치열은 하가우의 강아지와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하가우는 황치열의 소울푸드를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황치열의 추천 메뉴를 맛본 하가우는 그에게 인증샷을 보냈다. 황치열은 병원에 가서 강아지의 주인이 배우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하가우는 당황했다.
황치열은 하가우의 말대로 딤섬 하가우를 시켰고, 식탁에 등장한 하가우를 보자마자 황치열은 "보자마자 알았다"고 주장하며 딤섬 사진을 보내며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한 하가우의 정체는 정소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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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