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정다은 아나운서가 결혼을 앞둔 방송인 조우종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정다은 KBS 아나운서와 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정다은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을 축하하며 "조우종 씨와도 '나를 돌아봐'를 통해서 교류가 있었고, 정다은 씨와도 라디오 고정게스트로 함께 하고 있어 축의금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명수는 정다은 아나운서에게 "프러포즈는 받았냐"고 물었고, 정다은은 수줍게 "받았다"고 얘기했다.
조금만 더 얘기해달라는 박명수의 얘기에 정다은은 "식당에서 얘기를 하더라. 반지는 준비가 안 돼 있었다. 배경이 좋은 남산 근처의 한 식당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에 조심스러워하던 정다은 아나운서는 "조우종 씨가 어떤 말을 하던가. 딱 한마디만 해달라"는 박명수의 부탁에 "그냥 그런 말을 하더라. '내 인생이 가장 흐렸을때 가장 맑은 네가 나타나서 너무나 고마웠다'고 말해줬다. 그러면서 결혼하자고 했다. 눈물은 안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5년째 열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3월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는 이야기까지 함께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정다은은 2008년 KBS 34기로 입사해 오랜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조우종은 지난 해 10월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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