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13 16:54 / 기사수정 2008.04.13 16:54
[풋볼코리아닷컴(서울) = 박시훈] FC 서울이 수원 삼성에 또 다시 2:0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13일(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수원 삼성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신영록에게 2골을 허용하며 0:2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가진 수원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0:2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고, 이날 경기에서도 0:2 패배를 기록하면서 K-리그 첫 패배를 기록하는 등 수원전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과의 경기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았던 귀네슈 감독이 지난 11일 구리시 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프레스데이에서 수원과의 경기를 K-리그 1, 2위를 다투는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서 귀네슈 감독은 "상대는 수비가 약한 팀"이라며 "조금 더 집중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히며 이날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기대감 속에서 가진 이날 경기에 귀네슈 감독은 4-4-4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좌측 미들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박주영을 또 다시 왼쪽에 세웠다.
이와 함께 우측 수비에는 최원권을 대신해 이종민을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더욱 더 강화시켰고,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는 김치곤을 대신해 박용호가 김진규와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선수와 호흡으로 수원을 상대한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데얀과 함께 투톱을 구성한 정조국이 '통고긔 벽' 마토와의 몸 사움과 볼 경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박주영은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 라인에 양 질의 패스와 서로간의 약속에 의한 플레이로 수원의 수비 라인을 무너 트리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35분에는 상대 송종국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처리하였고, 이 슈팅 상대 골 대를 맞고 튕겨져 나가면서 득점 찬스를 맞이하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전에 주도권을 확실히 잡으며 이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영록에게 실점을 허용 한 뒤 급격적히 집중도가 덜어졌다.
귀네슈 감독이 "조금 더 집중하며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말이 들어맞는 결과였다. 실점을 허용한 뒤로 서울은 11분뒤 후반 17분 신영록에게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첫 번째 실점이 에두와의 볼 경합중이던 서울 수비가 볼을 놓친 점, 두 번째 실점은 오프사이드 라인을 완전히 무너트렸기 때문에 수원이 득점으로 연결 시킬 수 있었고, 서울은 집중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분명히 나타내는 실점이었다.
지난 2일 수원과 가진 컵대회 경기에서도 0:2패배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였던 서울로써는 K-리그 첫 패배와 수원에 2연패를 당하는 등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서울은 오는 16일 최근 상승세가 주첨거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팀 분위기를 쇄신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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