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과 박혜수 사이에 러브라인이 생겼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8회에서는 은환기(연우진 분)가 채로운(박혜수)을 좋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로운은 "보스 웃는 거 보고 싶어요"라며 은환기에게 관심을 보였고, 강우일은 "그거 아무나 못 보는 건데"라며 능청을 떨었다. 채로운은 "대표님은 봤어요? 시원하게 째지게 웃는 거"라며 기대했다.
강우일은 "환기한테는 거리가 필요해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환기가 다가갈 거예요. 슬그머니 고양이처럼. 환기 웃는 거 보고 싶겠죠. 그럼 거리를 보고 기다려 봐요. 사람만 보면 좋다고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한테는 어렵겠지만"이라며 조언했다.
채로운은 강우일의 말대로 은환기를 멀리했다. 그러나 은환기는 서운함을 느꼈고, 급기야 채로운과 강우일의 관계를 질투했다. 은환기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뭐했어요. 대답해요. 강우일이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며 질투심을 드러냈고, 채로운은 "기다리고 기다려서 겨우 듣는 소리가. 크리스마스? 그게 언제인데 언제적 일을 꾸역꾸역 담아뒀다가. 뒤끝도 이런 뒤끝이"라며 쏘아붙였다.
또 장세종(한재석)은 "보스 좋아하냐. 너 분명 보스 좋아해. 지금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푹 빠질 거라고"라며 장담했다.
특히 은환기는 채로운이 원숭이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다는 말에 걱정했다. 은환기는 채로운을 찾아냈고, 은환기는 나뭇가지에 걸린 가방을 되찾기 위해 채로운을 업어줬다. 채로운은 손이 닿지 않자 자연스럽게 목마를 탔고, 결국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이때 채로운이 은환기의 품에 안겼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특히 채로운은 "나도 보스 아버지랑 별반 다를 게 없었더라고.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는 줄도 모르고. 보스는 그런 사람인데. 그런 사람인 것도 나름 꽤 괜찮은데. 자꾸 변해라, 바꿔라 다그쳐서 미안해요. 보스 방식대로 사람들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있을 거예요. 그걸 찾아봐요. 변하지 마요"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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