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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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소년24' 화영·'고등래퍼' 장용준, 꿈꾸는 소년들의 필요조건

기사입력 2017.02.14 17:19 / 기사수정 2017.02.14 17:2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꿈을 위해 각각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두 소년이 비슷한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13일 Mnet '고등래퍼' 측은 미성년자 조건 만남 의혹에 휩싸였던 참가자 장용준의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어 14일 소년 24측은 사생활 문제 및 팬 비하 발언으로 질타를 받은 참가자 화영의 퇴출을 결정했다.

장용준과 화영은 모두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참가자였다. 래퍼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나온 장용준은 심사위원 스윙스에게 즉석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기도 했고, 아이돌의 꿈을 위해 나온 화영은 SM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심사위원 이민우로부터 춤 실력으로 칭찬받은 재원이었다.

이들은 래퍼와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랩 실력과 춤 실력, 그리고 훈훈한 외모가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그들의 실력은 다른 참가자와 비교해 모자라지 않았고, 특히 화영은 곧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간과한 사실은 래퍼와 아이돌 모두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라는 것. 이제 두 사람은 자신의 실력보다 먼저 알려진 부정적인 과거에 대한 꼬리표를 평생 가지고 가야한다. 

준법 정신을 지키고,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하는 것. 두 사람이 지키지 못한 이 두 가지 덕목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명심해야할 덕목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 순간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게 될 연예인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건 연예인에게 더욱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대는 것이 아닌, 대중에게 사랑받기 위한 필요조건을 갖추라는 조언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라이브웍스 컴퍼니, Mnet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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