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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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진수 동점골로 부산과 1-1

기사입력 2008.04.12 22:55 / 기사수정 2008.04.12 22:55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승리가 필요했던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와 부산은 1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조진수와 박희도가 한 골씩 뽑아내며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양팀 모두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빠른 선제골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홈팀 제주는 호물로와 김영신을 중심으로 조진수와 빠지를 최전방에 배치시키면서 경기를 풀었고 부산은 헤이날도와 안정환을 내세우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기선제압에 성공 한 쪽은 원정팀 부산이었다. 부산은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인 박희도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부산은 박희도의 선제골을 터진 후 제주의 거센 압박을 잘 버텨내며 수비라인의 전열을 가다듬었다.

반면 선제골을 허용한 제주는 동점골을 위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부산의 골망을 여는데 실패했다. 더구나 제주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이상호가 부상을 당하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제주의 알툴 감독은 후반 들어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진 전재운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이어 조형재까지 투입시켰다. 결국 후반 26분 알툴 감독의 용병술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교체 투입된 조형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조진수에게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해 조진수의 동점골을 도왔다. 조진수는 수비 뒷공간을 잘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제주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역전골을 뽑아내지는 못했고 부산과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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