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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싸움-승부' 뮤지컬 특집, 눈과 귀과 황홀한 '지금 이 순간' (종합)

기사입력 2017.02.10 21:45 / 기사수정 2017.02.10 21:5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노래싸움-승부'에 출격한 뮤지컬 스타들이 눈과 귀가 황홀한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0일 방송된 KBS 2TV '노래싸움-승부'는 뮤지컬 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눈과 귀가 황홀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뮤지컬 배우 12인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One more day'를 부르며 웅장하게 등장했다. 이날 펼쳐질 명승부를 예고하는 멋진 무대였다.

첫 번째 대결은 '첫 승부 트라우마'에 갖혀있는 뮤지컬 배우 김수용과 패기로 똘똘 뭉친 빅스 레오의 대결이었다. 김원준의 '쇼'로 흥겨운 무대 매너를 보여준 둘의 대결에서는 김수용이 승리했다.

이어 김수용은 민우혁을 선택해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민우혁은 자신과 닮은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선곡, 창법은 물론 얼굴까지 비슷하게 재연하며 1승을 챙겼다.

민우혁이 다음으로 선택한 상대는 뮤지컬 계의 대부 남경주. 민우혁은 함께 대결을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워했다. 김범수의 '끝사랑'으로 애절한 가창력을 펼친 두 사람의 대결은 아슬아슬하게 1점 차로 민우혁이 승리했다. 민우혁은 "정말 이길 줄 몰랐다"며 얼떨떨해했다.


네 번째 무대는 윤형렬과 민우혁의 비주얼 대결이었다.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곡한 윤형렬은 여심을 사로잡으며 민우혁에게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다음 상대로 리사를 만난 윤형렬은 치열한 가창력 대결 끝에 패했다. 리사는 끝없이 올라가는 고음으로 라이오넬 리치&다이애나 로스의 'Endless love'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고, 스튜디오 안 모두에게 고막 충격을 선사했다.

윤형렬을 압도적인 차이로 꺾은 리사는 김선경과 다음 대결을 펼쳤다.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를 선곡한 두 사람은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무아지경 블루스타임까지 선보여 역대급 무대를 꾸몄다. 김선경은 연륜이 느껴지는 무대로 리사를 제압하고 1승을 차지했다.

이어서 아쉽게 떨어진 선수들을 위한 패자복귀전이 꾸며졌다. 1라운드 대결은 민우혁과 남경주의 재대결이었다. 둘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으로 대결을 펼쳤다. 둘의 무대는 승패를 떠나 기립 박수를 불러 일으켰다.

두 사람의 대결은 또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1점 차로 승부가 났다. 이번 대결의 승자는 남경주로, 패자복귀전 첫 복귀자는 남경주로 결정됐다.

이어진 다음 주 예고에서는 '대성당 들의 시대', '댄싱퀸' 무대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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