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급성 백혈병 진단 후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배우 최성원이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최성원은 오늘(1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기념행사 'DCF 3rd Anniversary'의 일환으로 열리는 '2017 공연, 만나다 ‘동행’'의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 출연한다.
10, 11일 올려지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일본 추리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33년 만에 부활한 나미야 잡화점의 상담창구에서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민상담, 위로, 힐링, 공감’의 메시지를 담는다. 홍우진, 박준후, 김대곤, 서수연, 윤석현, 주민진, 한보라, 최성원, 김국희, 신윤정이 출연한다.
최성원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혜리 분)의 동생 성노을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4월 JTBC 드라마 '마녀보감' 촬영 중 타박상을 입었지만 회복 속도가 더디어 정밀 검진을 받았고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에 최성원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해왔다. 도중 한차례 위기를 극복하고 지난해 말 퇴원했다.
최성원은 최근 '응답하라 1988'에서 호흡을 맞춘 안재홍을 응원하기 위해 연극 '청춘예찬'을 관람, 반가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믿고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6개월이 지난 지금은 힘든 치료를 잘 마치고 다시 한번 연기의 길을 꿈꿀 수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활동에 대해서 궁금해하시지만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에서 만나는 날을 저도 기대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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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