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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끝' 양철호 감독 "25일 만의 승리, 250일 같았다"

기사입력 2017.02.08 19:53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상승세의 GS칼텍스를 제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순위는 3위로 점프했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21, 20-25,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11패를 만들며 4연패 사슬을 끊어낸 현대건설은 승점 2점을 추가하며 37점으로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양철호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이 악물고 한 것 같다. 분위기가 많이 쳐져있었는데, 분위기가 안좋으니까 힘들었을텐데 힘든 걸 오늘 이겨내준 것 같다. 상승세인 GS를 상대로 블로킹도 적재적소에 잡아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양 감독은 "25일 만에 이겼다고 하더라. 250일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건설은  에밀리 18점과 양효진 17점, 김세영 15점, 한유미 1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만 네 명이 올리면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김세영은 블로킹으로만 13점을 기록했다. 양철호 감독은 "(김)세영이도 잘했고, (한)유미도 평상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다만 이날 주포 황연주의 컨디션은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양철호 감독은 "3세트 끝나고나서 허리가 좋지 않다고 하더라. 경기 중에 바꿔줄까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가 돌아보며 "자기 타이밍에 못 때리고, 서브도 점프 타이밍이 안되니까 자꾸 미스가 나더라. 그래서 5세트에 (고)유민이를넣었다. 자세한 것은 확인을 해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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