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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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케이, 류승완 신작 '군함도' 비판 "지옥섬은 없다"

기사입력 2017.02.08 13: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일본 극우성향 언론 산케이 신문이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에 날을 세웠다. 

산케이 신문은 8일 영화 '군함도'와 아동용 그림책이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고 이를 집중 조명했다. '군함도'의 '1945년, 일제강점기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라는 카피 문구와 영화 예고편을 언급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군함도' 예고편에는 하시마섬으로 징용된 이들이 암흑 속에서 일을 하는 등 절망에 빠진 모습이 담겨있다. 

산케이 신문은 한국계 일본인 정대균 수도대학도쿄명예교수의 말을 인용해 "일본의 탄광에 조선인 소년 광부등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조선인 위안부가 소녀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시대인만큼 조선인 소년광부는 '소년 버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함도로 알려진 하시마섬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것을 한국이 반대했고, 영화 '군함도'가 그 운동의 일환이라고 봤다. 

또한 하시마섬의 거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기만과 허위와 과장"이라며 "한국이 하시마섬을 감옥섬, 지옥섬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런 곳에 살았던 기억이 없다"며 주장했다. 


개봉 전부터 거센 일본의 반응과는 별개로 국내의 '군함도'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화려한 출연진이 나선다. 런칭 예고편은 공개 13시간 만에 1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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