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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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토스카나호텔 측 "매각 불가피…김준수, 책임다하려 노력" (전문)

기사입력 2017.02.07 18:34 / 기사수정 2017.02.07 18: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JYJ 김준수의 제주 토스카나호텔 매각과 관련해 토스타카 호텔 측이 매각 경위 및 임금 체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7일 제주 토스카나호텔 측은 김준수의 호텔 매각 및 임금 체불 논란에 대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토스카나호텔 측은 운영비의 상당 부문을 김준수의 개인 소득과 투자로 충당해왔으며, 김준수가 군입대 함에 따라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용인의 임금체불 건에 대해서도 토스카나호텔 측은 "임직원의 임금 체불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경영압박 당시 일부 지연이 있었으나 체불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토스카나호텔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내했던 김준수 씨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만에 하나 호텔 경매 처분 등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인해 직원들의 퇴직급여도 주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매각에 이르게 된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거듭 해명했다. 

이하 토스카나호텔 측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토스카나호텔입니다. 
금일 보도된 김준수 씨의 제주 토스카나호텔 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번 김준수 씨의 토스카나호텔 매각은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임금 체불’ 등 부도덕한 행위를 한 것이 아닌, 오히려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 토스카나호텔 매각 경위 
먼저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하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토스카나호텔은 그동안 많은 고객들의 사랑 속에 성장했지만, 근래 들어 경영압박에 처해 있었습니다. 매달 상환해야 하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임금 지불, 비수기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악재에도 김준수 씨의 호텔에 대한 애정과 의지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운영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동안 호텔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김준수 씨의 개인 소득과 투자로 충당해 왔습니다. 그러나 아시는 대로 곧 군 입대에 이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지속적인 소득이 발생하지 않으면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은행 이자 지연과 임금 체불은 물론, 적자 운영으로 인해 최악의 경우 경매 처분되거나 더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갈 우려에 처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준수 씨는 실질적으로 투자한 비용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본인보다 호텔을 더 잘 운영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번 매각으로 인해 김준수 씨가 토스카나호텔의 소유권한에서 완전히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김준수 씨는 매수자 측으로부터 매각 대금의 일부 지분을 취득하고, 간접형태로 참여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가족을 통해 직접경영을 했다면, 이제는 지분 소유를 통한 간접 경영지원 역할을 맡아 토스카나호텔 발전에 계속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 직원 임금 체불 
고용인의 임금 체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시점에 토스카나호텔 임직원의 임금 체불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경영압박 당시 일부 지연은 있었으나, 체불사항은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매각 대금의 일부 금액으로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급여 및 해고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김준수 씨가 호텔 매각 과정에서 매수자 측에 제일 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긴급하게 요구한 사항이 바로 고용인에 대한 안정적 승계였습니다. 매수자 측과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으며, 최대한 고용승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토스카나호텔 임직원의 고용은 향후 2개월 동안은 무조건 유지됩니다. 그 기간 동안 본인이 퇴사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에 대한 급여 역시 매수자 측이 모두 지불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토스카나호텔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내했던 김준수 씨는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만에 하나 호텔 경매 처분 등 불가항력적 상황으로 인해 직원들의 퇴직급여도 주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은 막기 위해 많은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매각에 이르게 된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일부 매체에서 호텔 비용을 왜 김준수 개인명의의 통장으로 입금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제주 토스카나호텔은 법인사업체가 아닌, 김준수 씨의 개인사업체입니다. 따라서 법인이 아닌, 김준수 씨 개인명의의 통장으로 모든 재무처리가 이루어졌음을 밝혀드립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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