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진 기자] '인생술집' 이다해가 세븐과의 러브스토리를 솔직하게 모두 털어놓으며 쿨내 진동하는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은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 그리고 막내 MC 에릭남이 참여한 가운데 배우 이다해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들은 이다해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본격적으로 세븐과의 러브스토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신동엽이 먼저 조심스럽게 세븐의 이야기를 돌려서 말하자 이다해는 "편의점(세븐***) 아들 만난 얘기요?"라고 치고 들어오며 "세상이 다 아는 얘긴데 뭘 돌려서 말하시느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에릭남은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된 거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이다해는 "원래부터 아는 사이기는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 그런데 세븐이 군대를 갔다 왔을 때, 세븐과 나를 같이 아는 지인이 '동욱이(세븐)하고 같이 있는데 지금 나올래?'라면서 전화가 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다해는 "그런데 그때의 나도 세븐을 향해 대중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이 밤에 세븐하고 술을?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사람들의 시선에 상처를 받으면서 나 역시 세븐을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다음에 또 세븐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만약에 그때도 예전과 같은 생각으로 그 자리에 나가지 않았더라면 평생 후회할 뻔 했다"고 세븐을 향핸 애정을 보였다. 이어 "그날 세븐이 약속장소에 같이 가자면서 나를 데리러 왔고, 우리 둘이 가장 먼저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둘이서 어색하고 뻘쭘하게 있었다. 그런데 어색하게 앉아있는 세븐의 모습이 참 좋아보였다"고 세븐에게 호감이 가기 시작한 순간을 언급했다.
이다해는 "새븐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내 생각과는 다르게 순수하고 해맑았다. 나 같으면 그런 상황에 해맑을 수 없을 것 같은데 해맑았고, 아기 같은 모습을 봤다"며 "세븐이 어떤 방송에서 자신이 힘들 때 내가 힘이 되어줬다고 했는데, 오히려 나는 반대였다. 내가 세븐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으면서 많이 바뀌었다. 내겐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고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세븐이 사귀기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우리 엄마를 만나 뵙고 싶다고 했다.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자신을 향한 오해를 풀고 나와 떳떳하게 만나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며 "그때 굉장히 감동을 받았고, 우리 엄마와 셋이 친구처럼 아주 잘 지내고 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이다해는 세븐과의 멍청했던(?) 밀월여행의 전말과 더불어서 세븐과 열애설이 터졌을 때의 당시의 상황을 리얼하게 재연하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인생술집'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이다해는 다소 민감하고 조심스러울 수 있는 세븐과의 이야기에 조금의 숨김도 없이 모든 것을 털어놓으면서 쿨내 진동하는 사이다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19세 이용가로 시청 등급을 상향해 tvN의 유일한 '19금 콘텐츠'를 표방, 시청자들에게 보다 큰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자연스러운 '술자리'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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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