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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최태준 생존자로 등장…박찬열→류원 연쇄살인 (종합)

기사입력 2017.02.02 23:04 / 기사수정 2017.02.02 23: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씽나인' 최태준이 생존자로 등장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6회에서는 서준오(정경호 분)가 라봉희(백진희)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인도에서는 최태호와 이열이 몸싸움을 벌였다. 최태호는 이열이 보트를 숨겼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터트렸고, 결국 폭행으로 이어졌다. 최태호는 "왜 자꾸 나만 미친놈 만드냐고"라며 마구잡이로 때렸다. 이때 이열은 돌에 머리를 부딪쳐 피를 흘렸다. 최태호는 이열이 죽었다는 사실에 절망했고, 시신을 바다에 투기했다.

이후 서준오(정경호)는 도망친 최태호를 찾아다녔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최태호가 이열을 죽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서준오는 최태호와 이열을 믿었고, 두 사람이 살아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졌다.

서준오는 끝내 최태호를 발견했다. 최태호는 "실수였어.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어. 열이가 나 몰래 다른 짓 꾸며서 그래서 그랬어. 열이가 내 말 듣고 보트만 가만히 놔뒀어도 안 그랬어. 형도 열이도 대표님도 왜 나한테만 그래. 여기서 죽을 순 없잖아"라며 오열했다. 서준오는 "사람들이 때리면 맞아. 사람들 그럴 자격 있어. 열이한테 평생 미안한 마음, 평생 죄책감 갖고 살아"라며 독설했다.

서준오는 최태호를 다시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다. 윤소희는 최태호에게 나가라고 말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최태호가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최태호는 "그거 말하면 다 죽어. 같이 살자"라며 매달렸고, 윤소희는 "우리 그냥 같이 죽자. 안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다칠 거 같아. 오빠 때문에"라며 돌아섰다. 최태호는 윤소희를 목졸라 죽였고, "살기 힘드네"라며 혼잣말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추가로 발견된 생존자로 최태호가 귀국한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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