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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박혜수, 양세종 지키려 혼인 포기…눈물의 이별 (종합)

기사입력 2017.02.02 23:0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박혜수와 양세종이 눈물의 이별을 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4회에서는 사임당(박혜수 분)이 이겸(양세종)을 위해 다른 이와 혼인했다. 

이날 사임당은 이겸과 함께 운평사에 가기 위해 서신을 보냈지만, 중간에서 석순(윤예주)이 서신을 숨기는 바람에 두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대신 그 자리에 석순이 나왔고, 사임당과 석순은 함께 운평사로 향했다. 도착한 운평사에선 비극이 일어나고 있었다.

영의정 아들은 사임당이 그린 그림과 첨시를 보고 분노, 그림을 가지고 있던 아이를 살해했다. 민치형(최철호)의 지휘로 운평사는 삽시간에 살육의 현장이 되었다. 도망친 사임당과 석순은 굴러 떨어져 정신을 잃었고, 먼저 정신을 차린 석순이 사임당을 업었다.

소식을 들은 이겸이 말을 타고 등장했다. 석순은 이겸을 반가워했지만, 이겸의 눈엔 사임당밖에 보이지 않았다. 또 이겸은 "자신도 아프다"며 매달리는 석순에게 돈을 주며 비키라고 했다. 이에 석순은 사임당의 댕기와 그림을 운평사 근처에 놓았고, 민치형은 댕기의 주인을 찾아 죽이라고 밝혔다.



운평사에서 있던 일은 중종(최종환)의 귀에도 들어갔다. 기묘사화가 언급되자 중종은 자신이 내린 시를 권신들이 알게 되면 연산처럼 자신을 죽일 거라며 두려움에 빠졌다. 시를 받은 자들을 처단하고 회수해 오라고 명했다. 중종은 이겸이 사임당에게 푹 빠져있다는 말에 사임당과 혼례를 파하면 살려주고, 아니면 이겸도 죽이라고 밝혔다.

그 시각 사임당의 아버지 신명화는 사임당의 그림을 모두 태웠다. 몸을 피하라는 전갈을 받았지만, 집을 떠나지 않았다. 이겸과 혼례를 치르면 이겸도 위험해진다는 말을 들은 사임당은 "다른 이와 하겠다. 의성군을 지켜달라"며 오열했다.

결국 사임당은 이겸이 아닌 이원수(윤다훈)와 혼인했다. 신명화는 사임당의 혼례 후 살해당했다. 이겸은 사임당에게 "무슨 이유가 있어 거짓 연기 하는 거지. 도망 가자"라고 했지만, 사임당은 거짓말로 이겸을 포기시켰다.

그리고 현재. 강릉에 다녀오던 서지윤(이영애)은 한상현(양세종)에게 이태리에서 사임당의 비망록을 발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한상현은 금강산도 진본에 대한 결정적 단서가 들어있다며 흥분했다. 두 사람이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오는 모습을 본 김정희(김해숙)는 둘의 사이를 오해, 공동 연구를 그만 두라고 압박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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