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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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도지한, 버림받지 않기 위한 안타까운 몸부림

기사입력 2017.02.01 07:4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도지한이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를 위험에 빠뜨렸다.

1월 31일 방송된 ‘화랑’ 14회에서는 반류(도지한 분)가 양아버지 박영실(김창완)이 남부여의 태자(김민준)에게 전하는 밀서를 본 후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반류는 “신국을 놓고 벌이는 도박”이라고 말하는 박영실의 말에 평범한 밀서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지난 13회에서 “반드시 이 서신을 태자에게 전해야 한다”라는 박영실의 말에 완전히 자신이 박영실의 아들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걸 깨달은 반류의 마음은 흔들렸고, 이는 이번이 양아버지 박영실이 준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결국 그는 밀서를 태자에게 전했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양아버지의 편에 선 반류의 모습은 오히려 보는 이들을 더욱더 애잔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양아들의 목숨과 안위 따위는 눈에 들어 올 리 없는 박영실이 양아들 반류를 놓고 벌인 이번 도박은 결국 방송 말미 네 명의 화랑은 물론 신라의 백성들을 위험에 빠트렸고 이는 극의 긴장을 더하며 예측 불가한 상황을 만들어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이보다 앞선 장면에서는 날 선 모습으로 일관하던 반류가 수호(최민호)와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반류와 수호는 불꽃 튀는 신경전 중 느닷없이 시작 된 물장난에 여느 또래들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 그 동안 반류와 수호 사이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으로 시청자 입가에 자동으로 미소를 띠게 만들었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청춘 사극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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