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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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김정태, 엄마 생각으로 눈물까지···언제 불러도 애틋한 그 이름 '엄마' (종합)

기사입력 2017.02.01 00:3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살림남' 김정태가 엄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에는 명절 음식 만들기에 나선 살림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살림남들은 각자 맡은 바대로 분주하게 명절 음식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일중과 김승우는 전 부치기를 맡았고, 문세윤과 김정태는 에이스 답게 여러 일을 도맡았다. 김정태는 김일중과 김승우의 전부치기가 더뎌지자 전 부치기를 자처했다. 결국 문세윤과 함께 수준급 전부치기 실력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요리가 막바지로 치닫자 힘들어진 문세윤은 한시간 휴식권을 사용하겠다며 휴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문세윤의 도움이 끝없이 필요해진 살림남들은 자꾸 문세윤을 불러댔고, 결국 문세윤은 "나 안해!"라며 뾰루퉁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이에 대해 문세윤은 "너무 힘들었다. 사실은 아내 생각 보다는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 설은 용돈 받는 날이었는데 엄마는 몇십년 동안 이걸 혼자 했다고 생각하니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여섯 시간에 걸친 명절 음식 만들기가 끝나자 살림남들은 함께 요리를 먹으며 음식 만들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일중은 김정태에게 어머니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김정태는 갑자기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김정태는 간경화를 앓고 있는 자신과 똑같이 간경화를 앓고 있었던 어머니를 언급했다. 그는 "같은 병인데도 자신은 치료를 받아 살고 있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며 가슴 아파했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20분에 아내와의 결혼을 허락 받았었다. '여진이와 결혼할까요?'라고 물었더니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며 눈을 깜빡이셨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정태는 "병원에서 내 건강 때문에 촬영을 가지 말라고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촬영은 가야 했고, 어머니가 3만원을 주셨다. 체크카드에서 돈을 찾았는데 그때 우리 가족의 전 재산이 3만원이었다. 3만원을 주고 나를 바라 보고 있었던 엄마가 아직도 생각이 난다"라고 어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 그는 "장모님께 고마운게. 내가 잘 된 덕을 어머니가 받아야 하는데 장모님이 다 받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더라. 장인 어른 제사보다 우리 엄마 제사를 더 많이 신경 쓰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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