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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말란 감독, 2주 연속 1위 얼마만인지…'공조', 북미 성적은?

기사입력 2017.01.31 16:40 / 기사수정 2017.01.31 16:42

황성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옛 명성을 완벽하게 되찾았다.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어 도그스 퍼퍼스'(원제 A Dog's Purpose)는 2위로 데뷔했고, 밀라 요보비치의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은 4위에 랭크됐다. '라라랜드'는 다시 한 번 스크린을 대폭 늘렸고, 흥행 수익도 그에 맞게 점프했다.

31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샤말란 감독의 '23 아이덴티티'(원제 Split)가 27~29일 동안 3199개 스크린에서 2565만 5440달러(누적 7738만 5530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특히 샤말란 감독은 '식스센스'(1999) 이후 처음으로 개봉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누적 1억 달러 돌파도 가시권이다. '라스트 에어벤더'(2010) 이후 7년 만이다. 스크린당 8020달러의 수익으로, 10위권 내 작품 중 1위다. 평단과 대중의 반응이 좋은 만큼 당분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길버트 그레이프' '초콜릿' '디어 존' 등으로 유명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어 도그스 퍼퍼스'는 3059개 스크린에서 1822만 2810달러를 벌어들이며 개봉 첫 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스오피스모조에 공개된 제작비가 2200만 달러로, 착한(?) 편이다. 북미에서만 제작비 회수는 충분해 보인다. 전생을 기억하는 개의 이야기를 다룬 가족 드라마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레지던트 이블:파멸의 날'은 3104개 스크린에서 1360만 1682달러의 수익을 올려 개봉 첫 주 4위를 차지했다. 시리즈의 마지막이지만, 흥행 성적만 놓고 보면 유종의 미를 거두긴 어려울 전망이다. 최고 흥행 성적이 6000만 달러로 대박 인기 시리즈는 아니지만, 어쨌든 오프닝 성적만 놓고 봤을 때 가장 저조하다. 이준기가 특별 출연했으나, 국내에서의 흥행도 그리 폭발적이진 않다. 다만, 제작비가 4000만 달러라는 점은 참 다행이다. 

'히든 피겨스'는 개봉 6주차에도 3위를 유지했다. 3351개 스크린에서 1400만 3275달러의 수익을 더했다. 누적 1억(1억 402만 4969달러) 달러도 돌파했다. 수익 감소율이 고작 10.9%에 불과하다. 꾸준히 흥행 수익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라라랜드'는 또 한 번 도약했다. 3136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1223만 3928달러(누적 1억 669만 3300달러) 흥행 수익을 올렸다. 개봉 8주차에 1271개 스크린을 늘렸고, 수익도 45.2% 증가했다. 누적 수익도 1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한국에서 2239만 8100달러를 챙겼다. 이는 현재까지 미국을 제외하곤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이다. 


빈 디젤 주연의 '트리플 엑스 리턴즈'는 2위에서 6위로 내려왔다. 3651개 스크린에서 860만 1858달러(누적 3383만 9608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8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멀게만 느껴진다. 국내에서는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매튜 매커너히 주연의 '골드'가 2166개 스크린에서 347만 1316달러로 개봉 첫 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버지의 회사를 운영하며 알콜 중독으로 살아가던 남자가 금광 탐험가와 함께 금광 채굴에 성공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국내에서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인 '공조'(영문 제목 Confidential Assignment)는 2개 스크린에서 2만 1228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순위는 48위다. 앞으로의 추이가 궁금하다. 5주차를 보낸 '마스터'는 7개 스크린에서 1만 5369달러(누적 58만 4298달러)를 벌었다. 

jabongdo@xportsnews.com / 사진=UPI코리아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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