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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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거장 마틴 스콜세지, 오랜시간 꿈꿔온 역작의 탄생

기사입력 2017.01.31 10:34 / 기사수정 2017.01.31 10: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거장 마틴 스콜세지의 신작 '사일런스'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에 지명된 가운데, 평생 꿈꿔온 역작의 탄생을 알리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출력으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택시 드라이버',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디파티드', 스릴러 명작 '셔터 아일랜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선사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까지 장르를 막론하고 명작을 배출했다.

영화적인 완성도를 바탕으로 통찰력 있는 시선과 특유의 유머러스함까지 겸비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걸출한 작품을 선보이며 명실공히 할리우드 거장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왔다.

이처럼 수많은 명작들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사일런스'는 무려 28년간 준비해온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일런스'>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한창인 일본으로 목숨을 걸고 떠난 2명의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 실화 드라마.


20세기 일본 최고의 작가 엔도 슈사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20여년 전 처음 본 이후 셀 수 없을 만큼 수없이 반복해서 읽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예술의 형태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영혼의 양식을 얻었다"고 원작에 대한 경의를 표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연출은 물론 시나리오까지 겸해 더욱 눈길을 끈다.

또 일찍이 2016년 전미 비평가협회 각생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작품으로 꼽히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데 이어, 제89회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도 올라 수상이 유력시된다.

또 한 번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력을 기대하게 하는 '사일런스'는 앤드류 가필드, 리암 니슨, 아담 드라이버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함께 아사노 타다노부, 카세 료, 고마츠 나나 등 일본 최고의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격정적이고 가혹한 시대의 인물로 극한의 열연을 펼쳐 보인다. 오는 2월 28일 국내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메인타이틀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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