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유해진의 ‘흥행’ 저력, 이제는 반박할 수 없다.
유해진과 현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는 설 연휴 4일 동안 269만3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55만3624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예매율까지 쌍끌이 올킬에 성공했다.
유해진은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에 이어 ‘공조’까지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진가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유해진이 흥행보증수표이자 믿고 보는 배우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최근 원톱 주연 ‘럭키’가 700만에 가까운 관객들을 모으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치명적인 매력남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앞서 ‘럭키’를 통해 코미디와 정극, 액션을 오가면서 보여 준 유해진 표 연기는 기존에 보여준 캐릭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어 유해진은 ‘공조’까지 흥행에 청신호를 켜자 ‘흥행킹’ 자리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공조’에서 유해진은 12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지루할 틈 없이 작품을 이끌어갔다. 흥미로운 전개를 개연성 있게 연기하는데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가진 힘이 또 한 번 발휘됐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단순히 작품 흥행을 이끄는 대중성을 가졌기 때문만이 아니라는 점이 제대로 증명된 것.
작품에 대한 철두철미한 분석은 물론 캐릭터와 완벽히 하나가 돼 흐름을 꿰뚫는 표현력, 그리고 다양한 감정 연기,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인간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해진이 출연하면 흥행한다’는 공식을 탄생하게 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공조’는 현재 상영 중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