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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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오루부터 브라질 남편까지, 고민으로 하나된 지구촌(종합)

기사입력 2017.01.31 00:31 / 기사수정 2017.01.31 00:3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패널로 출연한 외국인 연예인부터 고민을 들고 나온 사연 주인공들까지, 성별도 국적도 다르지만 고민을 나누며 하나됐다.

3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설특집 외국인 고민 자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강남, 차오루, 로빈, 벤지가 출연했다.

이날 차오루는 MC들이 요즘 고민을 묻자 "연예인은 불안정한 직업이다. 그래서 부업으로 만두 가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첫번째 사연으로는 스파르타식으로 남편을 조련하는 아내가 고민인 브라질인 남편 베르나르도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날 브라질인 남편은 "브라질 사람들은 매우 여유롭게 행동하는 편이다. 반면에 한국 사람들은 성격이 급해서 처음에 적응이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내 행동 때문에 아내에게도 많이 혼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이 너무 착해서 걱정이 돼서 그런 것"이라며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불이익을 겪을까봐 너무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오늘 이야기를 듣고 보니 좀 내가 세게 한 거 같긴 하다"라며 앞으로는 이해할 것임을 약속했다. 결국 이 사연은 124표를 획득했다.


이어서는 사람들이 여자로 오해해서 고민인 미국인 남자 알렉스가 출연했다. 이 사연에 프랑스 출신의 로빈은 "나도 예전에 이런 적이 있다"라며 공감했다. 알렉스는 "찜질방에 가도 팔, 다리를 빼곤 제모를 해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라고 이야기 했고, 알렉스 친구들은 "쟤 때문에 우리까지 오해를 받는다"고 말했다.

알렉스의 모습을 본 MC들과 패널들은 "억양이나 표정에서 여성스러움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어서 벤지는 "그러나 이런 여성스러움이 오히려 여자에게 다가갈 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라며 격려했고 이 고민은 67표를 획득했다. 이영자는 "알렉스 그대로 멋지다는 뜻"이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아내에게 24시간 감시 당하고 있는 네팔인 남편 '나한테 왜 그래요?' 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남편은 "아내가 너무 심하게 나를 의심하고 감시한다"라고 이야기했고, 아내는 "남편이 2년 전에 외박을 하는 등 의심할 만한 행동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을 모두 지켜본 처형은 "두 사람이 정말 하는 행동이 똑같다. 둘 다 너무 격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각자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서로를 이해하기로 약속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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