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이재훈, 최현석 셰프가 악동뮤지션 남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설 특집으로 가족 게스트 악동뮤지션 이찬혁-이수현과 가수 김윤아-김형규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악동뮤지션과 김윤아는 훈훈한 가요계 선후배 모습을 선보였다. 이찬혁은 "이번 앨범에 김윤아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가 있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윤아는 "이찬혁은 점점 지드래곤을 닮아간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악동뮤지션의 냉장고가 공개됐고, 양념부터 주재료까지 다양한 재료들이 채워져있는 냉장고를 선보였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생활 중인 악동뮤지션은 어머니가 대량구입한 각종 홈쇼핑 음식들로인해 당황했다. 그러나 MC들은 "우리 셰프 군단은 '도깨비' 못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악동뮤지션 희망 요리는 '어디서 작곡학과라도 전공하셨나 싶은 요리'와 '매력있어 팔로워들이 반하겠어'였다. 이찬혁은 "사실 난 배가 고파야 영감이 떠오른다. 그런데 배불러도 영감이 있는 노래를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부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현 또한 "아직 10대다 보니 사진 찍기에 관심이 많다. 보기에도 예쁜 요리를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찬혁은 "먹는 즐거움을 모른다. 씹는 게 운동 같다. 한 입인데 배가 한 번에 채워지는 요리를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먼저 레이먼킴과 이재훈이 '어디서 작곡학과라도 전공하셨나 싶은 요리'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레이먼킴은 악동뮤지션 곡인 '라면인건가'를 활용한 '레이면인건가'를, 이재훈은 '케이밥스타' 등 센스있는 작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15분간의 요리 시간이 끝나고, 이찬혁은 '레이면인건가'를 맛본 뒤 "첫맛은 라면인데 끝맛은 피자다. 순수하면서 자극적인 맛"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재훈의 요리에는 "첫사랑이 떠오르는 맛"이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반전으로 이재훈이 승리했다. 이찬혁은 "내 초심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맛이었다. 소신 덕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는 '매력있어 팔로워들이 반하겠어' 대결에는 유현수와 최현석(싼초이)이 나섰다. 특히 지난 대결에서 패배해 새로운 가명 '싼초이'로 불리게 된 최현석은 자신의 이름 되찾기를 걸고 대결에 임했다.
요리가 완성되고 이수현은 최현석의 요리를 먼저 먹었다. 그는 "정말 맛있다. 싱겁지 않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찬혁 또한 "한 입 거리"라며 만족했다. 유현수 요리에는 "여러가지 맛이 난다"라며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이어 나갔다. 결국 이수현은 고민 끝에 투표를 마쳤고, 승리는 최현석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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