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만삭에도 여신 자태를 자랑했다.
아카데미 시즌의 중요한 시상식 중 하나인 전미 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이 지난 29일 오후(현지시각) LA 현지에서 열린 가운데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이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여성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린 작품 ‘재키’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재클린 케네디 특유의 목소리와 억양, 발음, 걸음걸이 하나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블랙 스완’을 능가하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랙 스완’에 이어 6년 만에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나탈리 포트만은 아쉽게도 수상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만삭의 몸에도 당당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시상식에 참석, 환호를 받았다.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나탈리 포트만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재클린 케네디는 힘들고 어두웠던 역사적 순간에서 나라를 이끌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다들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던 시기, 그가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소신 있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5일 개봉한 ‘재키’는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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